■ 진행 : 이하린 앵
■ 출연 :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북한이 남한을 향해 살포한 대남 오물 풍선이 전국 전역에 걸쳐 260여 개가 발견됐습니다. 한밤중에 북한이 다량의 풍선을 살포한 의도가 무엇일지 전문가와 짚어보겠습니다.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나와 계십니다. 조금 전에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이 브리핑을 했는데요. 우선 듣고 오겠습니다.
[이성준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낙하한 풍선은 군 화생방 신속대응팀과 폭발물 처리반이 수거하고 있고 현재까지 확인한 바로는 오물, 쓰레기 등이 포함돼 있으며 관련 기관에서 정밀 분석 중에 있습니다. 이러한 북한의 행위는 국제법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며 우리 국민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위임. 북한 대남 풍선으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에 있으며 북한의 반인륜적이고 저급한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엄중히 경고함.]
합참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풍선에 봉투가 매달려 있고 그 안에 오물이 있었다, 이렇게 발표가 되고 있는데 보통 대남 전단을 살포할 때 이렇게 풍선에 뭔가를 달아서 이런 형태로 보내나요?
[문성묵]
그렇죠. 우리 대북단체들도 보낼 때 풍선, 전단봉투가 있고 거기에 타이머 같은 것을 달아서 일정한 거리, 일정한 시간 날아가면 터지도록 만드는 그런 장치를 다는데 지금 공개된 사진도 보면 풍선 끈 밑에 뭔가가 달려 있는 그런 상태인데 모든 풍선이 다 타이머가 달려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어쨌든 북한도 그런 형태로 보냈는데 과연 다른 것은 전단을 매달아 보낸 게 아니고 쓰레기 오물을 매달아서 보냈다고 하는 것이 과거와 다른 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타이머 말씀하셨는데 그러면 지금 전라도에서도 발견되잖아요. 그러면 타이머를 길게 설정한 건가요?
[문성묵]
그러니까 그게 사실은 타이머를 설정했다고 하는 것은 자기들이 원하는 목표 지점이 있는 거거든요. 보통 전단을 날려보낼 때 풍향이라든지 바람의 속도라든지 자기가 보내고자 하는 거리, 이런 것들을 계산해서 타이머를 다는데 사실 이번에 북한이 보내온 것을 보면 아주 무차별적으로 보냈단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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